[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28.
3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27단독 선민정 판사는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백 대표에 대해 지난 25일 이같이 판결했다.
백 대표는 2019년 11월24일 오전 10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구내 카페에서 주먹으로 50대 남성의 얼굴 왼쪽을 1차례 때려 약식기소됐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머리에 일장기를 두르고 일본식 복장을 했다.
선 판사는 "법정 진술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응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과 목격자가 출동 경찰관에게 한 진술에 비춰 적어도 폭행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