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사천에 우주항공청 개청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2.1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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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추진단 참여, 지역 입장·의견 반영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오른쪽)이 내년 사천에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오른쪽)이 내년 사천에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정부가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등 6대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 참여해 지역 입장과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가 될 특별법을 연내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의 협의를 마친 후 내년 1분기에 국회에 제출해 상반기 중 국회 의결과 하위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을 기존 행정조직 중심의 기관 설립이 아닌 전문가 중심, 프로그램 중심의 조직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준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설치를 위한 대통령 훈령 제정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검토 작업 등을 진행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은 관련 부처 직원을 포함하는 범정부적인 조직으로 구성되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조직설계, 청사 마련 등 우주항공청 설립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경남도는 추진단에 참여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지역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방안을 확정한 만큼 특별법이 조기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소통하고 경남도 차원의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후보지를 지난 9월부터 준비 중이며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을 대비해 임시청사도 마련 중이다.


우주항공청 후보지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계획하고 전문업체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경남이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제반 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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