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권역 뿐 아니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등 유럽·북미 권역까지 총 11개국 40개사가 행사에 참가한다. 문체부는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일본의 고댠사, 태국의 아마린 출판사 등 각국 대표 출판기업들이 상담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국 방역정책으로 국내 입국이 어려웠던 중국 기업 13개사도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국내 출판사가 출판수출 영문 온라인 플랫폼(케이북)에 도서 소개자료를 미리 올리면, 해외 출판사에서 사전 검토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 출판 관계자는 "한국 도서가 해외에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케이-북은 이미 해외에서 하나의 장르로 정착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출판기업이 오랜만에 대면으로 직접 만나게 되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책을 찾는 독자가 점차 늘어나고, '지옥'·'킹덤'·'사내맞선'·'재벌집 막내아들' 등 한국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뮤지컬·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원천 콘텐츠로서 케이-출판의 경제적, 문화적 파급력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 판로 확대와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 수출계약 등 새로운 콘텐츠시장 개척으로 케이-북과 케이-출판의 해외 수익구조가 보다 다양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