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틸컷
24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미러,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22일 런던 피카딜리에서 열린 'BAFTA'(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행사에 참석해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촬영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틸컷
그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그 장면 촬영 전에 데킬라(멕시코의 증류주)를 몇 잔 마셨다. 왜냐하면 나는 긴장했기 때문이다. 정말 정말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AFPBBNews=뉴스1
당시 그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성관계 장면을 찍은 게 처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날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 어색했다. '이게 바로 당신이 할 일이에요. 계속하세요. 당신이 빨리 시작할수록 촬영을 빨리 끝낼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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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로비는 이 영화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갑작스럽게 얻은 인기에 배우 활동 중단까지 생각했다고.
로비는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엄마에게 '나는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는 정색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일을 그만두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또한 2019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폭스뉴스 전 최고경영자(CEO) 故 로저 아일스의 성추문 스캔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밤쉘'에도 출연했다. 영화 '라라랜드'로 잘 알려진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영화 '바비'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