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성화, 서울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동상, 현빈 /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최근 소설 '하얼빈', 뮤지컬 '영웅',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꿈' 등 안중근 의사 관련 예술 작품들이 잇달아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계도 '안중근 열풍'에 동참하는 것이다.
/사진=영화 '영웅' 포스터
CJ ENM은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영웅'의 거사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환영 인파로 붐비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안중근의 모습이 담겨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전해진다. 특히 '1909년 하얼빈의 총성,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카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안중근 의사의 희생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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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영웅'의 오리지널 넘버 '영웅'과 '장부가'가 흘러나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하얼빈' 현빈, 안중근기념관 찾았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현빈, 박정민, 조우진, 박훈, 유재명, 전여빈 / 사진=스타뉴스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본제국 총리를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사랑의 불시착', '공조' 시리즈 등을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다.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독립운동에 대한 불안감, 책임감 등 깊은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빈 외에도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등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우민호 감독은 "제가 전에 했던 작품들과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달라서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모든 스태프의 안전과 무사 촬영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현빈은 "작품에 참여를 결정하고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가슴 속에 깊은 묵직함과 떨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