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현대엔지니어링·한화솔루션 (31,800원 ▲850 +2.75%)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황정욱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사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솔루션은 2017억 원을 투자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4만5766㎡의 부지에 내년 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세운다.
충남 도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당진과 아산지역 내 연간 생산액이 8658억 원, 부가가치는 1725억 원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인원은 35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종합건설기업이고, 한화솔루션은 종합화학부터 유통까지 우리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이라며 "도는 두 기업의 성공 투자는 물론, 도내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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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화공·전력플랜트, 건축, 인프라, 자산관리 및 친환경·그린에너지 등의 사업을 펴고 있는 종합건설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6138명에 매출액은 7조3551억 원에 달한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통합된 회사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케미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준 종업원 6759명에 매출액은 10조725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 동안 진행한 외자유치 출장을 통해 외국기업 5개사와 2억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