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앞서 외신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댈 투자자들에게 인수 완료 후 트위터 전체 직원 7500명 중 75%를 해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26일 트위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직원 75%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 보도가 사실이면 당시 그의 말은 사실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게 된다. 한 소식통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번 해고 규모가 절반 정도라고 전했다.
이미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주요 인사는 머스크 CEO의 인수 작업 완료 후 해고됐다.
시걸 CFO는 28일 트위터 프로필을 '전 CFO, 트위터의 팬'으로 바꾸며 해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48년간 키워온 모든 근육이 지난 6개월 동안 바짝 긴장했었다. 트위터에 있었던 지난 5년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기간"이라고 썼다. 시걸 CFO가 언급한 6개월은 지난 4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인수 계약 완료까지의 시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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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머스크 CEO의 인수 완료로 트위터는 오는 11월 8일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된다. 뉴욕증시 내 트위터 주식 거래는 지난 28일 트위터의 상장폐지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비상장회사로 바뀐 트위터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SEC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소유주인 머스크 CEO가 원하는 대로 트위터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