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감산하는데 LG이노텍에 호재?…"4분기 최대 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10.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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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감산하는데 LG이노텍에 호재?…"4분기 최대 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0월 셋째주(17~21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의 '아이폰14 감산, 오히려 호재'(LG이노텍)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의 '대체 불가 2차전지 양극박 필수 소재 기업, 국내외 잇따르는 러브콜'(삼아알미늄)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의 '에너지 전쟁 속 기회를 찾은 산업'(정유·화학업종)입니다.

아이폰14 감산하는데 LG이노텍 4분기 최대 실적 전망?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 14, 14 플러스, 14 Pro, 14 Pro Max가 공식 출시된 7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 14, 14 플러스, 14 Pro, 14 Pro Max가 공식 출시된 7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감산이 LG이노텍 (222,000원 ▲7,000 +3.26%)에 오히려 호재라고 판단했습니다. 4분기 LG이노텍 주문량에는 변화가 없고 오히려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플러스 감산에 따른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로 4분기 LG이노텍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587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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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폰14 판매량 논란에도 불구하고 4분기 LG이노텍 주문량은 변화가 없고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아이폰14 일반 모델 판매 비중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고부가 모델 (프로·프로맥스)의 아이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14 플러스의 경우 전체 아이폰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8.7%에서 2021년 5.2%, 2022년 3.2%로 낮아지는 반면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출하 비중은 2020~2021년 평균 50.8%에서 2022년 69.9%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 주가는 아이폰 판매량 우려로 고점대비 -47%, 최근1개월간 -17% 하락했다. 그러나 아이폰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확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LG이노텍 실적 업사이드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엔솔, GM 합작 배터리사에 알루미늄 독점 공급…"구조적 수혜"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아알미늄 (78,100원 ▼200 -0.26%)이 글로벌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2차전지 알루미늄을 독점 공급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여기에 적용되는 알루미늄을 삼아알미늄이 독점 공급해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삼아알미늄은 1969년 설립된 알루미늄박 생산 전문 업체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에 2차전지 양극박을 납품하고 있고 특히 SK ON의 경우 2차전지 알루미늄박의 약 90%를 삼아알미늄에서 조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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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은 지난 5월 프랑스 최대 배터리 업체 'ACC'와 약 21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까지 신규 알루미늄박 공급 고객사로 확보한 상황이다.

글로벌 알루미늄박 생산 기업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2차전지향 알루미늄박 제조는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삼아알미늄은 얇은 두께에서 고강도 유지가 가능한 10~12㎛ 두께의 전기차용 알루미늄박을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국내 포장재 기업 율촌화학이 일본 업체가 독식하던 LIB(리튬아이언배터리)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LGE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 1조5000억원 규모의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파우치형 배터리 비중이 2021년 26%, 2025년 31%, 2030년 36%를 차지할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구조적인 수혜를 볼 수밖에 없다.

에너지 전쟁 속 수혜볼 업종 '넷'
(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이 줄 지어 서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이 줄 지어 서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전쟁 속 기회를 찾은 산업으로 정유사, 대체에너지, 대체원재료, LPG 유통업을 제시했습니다. LNG 운송 이슈와 저장고 부족 문제, 러시아 PNG 불안정 사태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2025년까지 가스 가격이 과거 평균을 상회할 것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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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천연가스는 원자재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9월 LNG 가격은 2012~21년 평균 대비 845%(TTF) 높게 형성됐으며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빠르게 정상화시키지 않는다면 가스 가격은 향후 3~4년간 완만히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과 러시아는 가스 부족 사태에서 큰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공급을 늘릴 필요가 없다. 수요처인 유럽은 가스의 29%를 PNG로 수입해 왔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입하려 해도 LNG 인프라와 선박이 부족하다. 해결책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뿐이다. 유럽은 겨울철 가스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3~4년간 LNG 강세로 전기료 상승에 따른 태양광(한화솔루션) 수요 및 마진이 늘어나고 LNG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SK가스) 수요와 유통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대 화학 원재료인 납사·에탄이 동시에 상승해 원가가 고정된 업체들(DL 등)의 장기수혜가 전망된다. 한국 정유사들도 경유 강세로 상대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다. 한국 화학사들은 미국·유럽 경쟁사 가동률 조정에도 수요가 추가 하락하면서 부진한 시황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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