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돈 보고 결혼했다?…"재산 관리 철저하게 직접 한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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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법정 공방 이후 모든 재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박수홍이 아내와 재산을 각자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박수홍은 형의 횡령 사건 이후 재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아내를 엄청나게 믿는 것과 별개로 혹시나 생길 문제를 우려해 돈 문제만큼은 본인이 따지고 본인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아내에게 (친형과의 소송 등)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일임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이 말 역시 사실이 아니다. 특히 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 변호사와 상담도 하고 회의도 주재하고 있다. 누구보다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내는 횡령 사건과 별개로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이진호는 "아내는 본인이 억울한 사건인 만큼 변호사와 상담하며 수사기관에 휴대폰과 출입국 기록, 통장 내역을 모두 제출했다. 이건 박수홍의 사안과는 완전히 별개"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진호는 또 아내가 박수홍의 돈을 보고 결혼한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박수홍의 친형과 부친의 인터뷰를 보면 박수홍한테 엄청난 돈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박수홍 측은 형이 횡령한 돈이 116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는데, 이걸 다 알고 있는 아내가 박수홍의 재산 규모를 모를 리가 있겠냐. 돈만 보고 결혼했다는 건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는 지난달 13일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박씨는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지난 30여년 동안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 총액은 11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100억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미지급했다며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친형 가족이 박수홍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를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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