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소재 포승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전경./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은 포승그린파워 인수 관련 승인 절차가 완료돼 경영권을 최종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DL에너지가 보유한 포승그린파워 주식 63.34%를 9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었다.
2018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그 해 매출 4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력 및 스팀 그리고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판매를 통해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생산 개시 5년차에 접어든 올해 사업 안정기에 진입했다. REC는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오만, 중국 등 해외 투자를 통해 이미 민자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인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 사업은 전력구매계약,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이르는 사업의 전 과정을 LX인터내셔널이 주도했다. 생산된 전력은 30년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 도약'을 통한 '신사업 창출로 LX그룹 성장에 기여'를 회사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니켈과 더불어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및 수력 중심의 국내외 자산 투자를 확대해 ESG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