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녹색 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2.10.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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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전경KDB산업은행 전경


KDB산업은행은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가이드라인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4.93%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지침서다.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조달자금을 재생에너지(풍력발전), 무공해 운송(전기차) 등 녹색 친환경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도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기관의 검토를 거쳐 매년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을 발행해 국내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에 만연한 녹색위장행위인 '그린 워싱'에 대한 우려도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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