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외 '밀리언셀러' 라인업 보유…'매수' 유지 -삼성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0.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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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New Jeans) /사진=하이브걸그룹 뉴진스(New Jeans) /사진=하이브


삼성증권이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해 방탄소년단(BTS) 외에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수의 팀이 성과를 거두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브 (203,500원 ▲3,500 +1.75%)의 올해 실적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4076억원, 영업이익은 동 기간 6.9% 줄어든 611억원으로 추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594억원인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앨범 활동이 많았던 전 분기 대비해서는 앨범 매출은 줄었지만 유튜브, 메모리즈 DVD 등 MD 및 라이선싱과 콘텐츠 성과는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 다수의 밀리언셀러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데뷔한 아티스트들도 괄목할 성적을 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 중으로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세븐틴, TXT, 엔하이픈의 월드투어가 진행되면서 양호한 공연 매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또 "위버스, 게임, NFT 등 엔터테인먼트·팬덤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 6월 말 출시된 게임 'BTS: In the Seom'은 안정 궤도에 올라서 3분기 콘텐츠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크로(거시경제) 불안에 더해 BTS의 향후 활동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며 "외부 변수 및 노이즈에 가려졌지만 멀티 레이블 체제에 기반해 소속 아티스트들은 성과를 확대하며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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