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K-로켓 쏜다…이노스페이스, 알칸타라 발사장 확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10.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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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K-로켓 쏜다…이노스페이스, 알칸타라 발사장 확보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공군산하 우주 시스템 조정 실행 위원회(CCISE)와 알칸타라 발사센터 상업 발사용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우주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한 대륙별 발사장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계약은 5년간 유효하며 연장도 가능하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알칸타라 발사센터에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한 전용 통합발사시스템(발사대)을 설치할 예정이다.



브라질 공군이 운영하는 알칸타라 발사센터는 남위 2도에 위치해 적도와 근접해 있고, 발사 방위각 107도로 로켓이 우주 궤도로 접근하는데 용이해 연료소비를 줄여준다. 해상 및 항공 트래픽이 없고 주거지역을 벗어나 있어 안전과 보안에도 유리하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남미를 시작으로 위성발사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 발사센터와 우주 발사장 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우주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발사 서비스를 통한 고객 친화 서비스 및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위성발사 수요가 집중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도 대륙별 발사장을 확보해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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