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베트남 다낭의 호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쯤 관광객 A씨는 호텔 수영장에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구급 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A씨의 가족 B씨가 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지 대응에 대한 문의 글을 올리며 공론화됐다.
놀란 B씨 아내가 A씨의 근처로 갔으나 전류가 흐르는 느낌을 받아 다른 계단으로 올라갔고, 이후 A씨와 신체를 접촉하자 전류가 흘렀다.
이에 B씨는 호텔 관계자에게 병원 이송 요청을 했지만 호텔 측은 기다리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결국 감전된 A씨는 사망, 영안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묵고 있던 다른 한국 관광객들은 사고 소식에 급히 환불을 요청하고 다른 호텔로 옮기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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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는 다낭 여행 정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수영장을 폐쇄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다낭의 한국영사관 측은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