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지1호/사진=바이두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심해 유전 플랫폼 '하이지 1호'가 전날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하이지 1호는 5개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뽑아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집단은 류펑 15-1과 류펑 22-1, 14개 유정을 더하면 하루 5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덩창훙 중국해양석유집단 선전지사 부사장은 "하이지 1호의 성공적인 가동은 중국이 수심 300m급 유전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사건"이라며 "이는 중국이 심해유전 개발의 핵심기술과 장비를 완성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6월 남중국해에서 10만톤급 심해 반잠수식 석유 시추.저장 설비인 '선하이 1호'를 가동해 지금까지 29억㎥ 가스와 30만㎥ 석유를 생산했다. 중국은 하이난성 잉거하이와 충둥난, 광둥성 주장커우 등 난하이 일대 3개 분지에 8000억㎥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