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불꽃축제' 명당 잡으려면 "오후 3시 전에 OO역으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10.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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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카드자료=KB국민카드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불꽃축제(이하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재개하는 가운데,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른바 '명당자리'는 '여의나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카드가 2019년 서울 세계불꽃축제 당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과 시간대, 주변 상권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여의나루·노들·샛강·이촌역 인근으로 조사됐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나루역 이용객은 평소 토요일보다 226% 증가해 한강 인근역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들역 이용객 증가율은 214%, 샛강역과 이촌역은 각각 210%, 172%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불꽃축제 방문 이용객 증가율이 높은 지하철역은 △마포역 90% △여의도역 72% △신용산역 44% △신반포역 26% △선유도역 19% △고속터미널역 5% △당산역 5% 등 순이었다.



불꽃축제 관람객들은 주로 오후 3시 전후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의나루역은 오후 3시부터 평소 대비 이용객이 3배 이상 폭증했다. 노들역은 오후 3시, 샛강역은 오후 2시, 이촌역은 오후 3시, 마포역은 오후 5시부터 이용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노들역, 이촌역, 샛강역을, 30대 이상은 여의나루역을 찾는 비중이 높았다.

또 불꽃축제 당일 한강변 편의점 매출액은 평소 대비 72% 증가했고, 특히 노들역은 423%, 이촌역 근방은 315%로 많이 증가했다.


선호 음식은 여의도를 방문하는 이용객 중 20~30대와 60대는 패스트푸드를, 40~50대는 일반음식점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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