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난입해 씨엘 껴안은 男관객…대학축제 경호 구멍 또 뭇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9.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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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한 남성 관객에게 봉변을 당했다.

지난 29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씨엘의 축제 공연에 관객이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객은 아무런 제지 없이 무대에 올라 씨엘을 끌어안았다. 이후 무대 뒤편에서 방방 뛰어다니며 공연을 방해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씨엘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관객에게 마이크를 대주는 등 함께 무대를 꾸몄다. 뒤늦게 제지당해 무대에서 내려온 관객이 팬심을 호소하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기도 했다. 씨엘의 노련한 대처로 공연은 중단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이날 소동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술한 경호와 뒤늦은 대처를 비판하고 있다. 나쁜 의도로 접근한 괴한이었다면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학교 축제에서는 초대 가수 무대에 관객이 난입하는 소동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가수 허각도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한 취객에 마이크를 뺏기고 위협을 받는 상황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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