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8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히샬리송에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로 나설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 중 가장 논란이 되는 자리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있는 윙어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초반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사이 이적생 히샬리송은 마르세유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경쟁에서 앞서 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지난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됐음에도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여론은 다시 손흥민 쪽으로 흘렀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더 부트 룸은 "첫째 잘못된 것이 없으면 고치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에서 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우고 손흥민을 교체 투입해 6골을 넣었다. 당시 히샬리송은 경기에서 잘못한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했다고 그를 제외하는 것은 가혹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히샬리송이 큰 경기에서 즐길 줄 아는 선수라는 주장이다. 더 부트 룸은 "히샬리송은 북런던 더비 무대를 즐길 선수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면서도 마법처럼 관중들을 조용하게 하는 꿈을 꾸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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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히샬리송은 자신의 손바닥에서 모든 관중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선수다. 공정하게 말하면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서 아스널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처럼 적진에 가서도 잘 해낼 수 있는 선수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