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입성한 25명의 신인들. /사진=KBL
양준석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양준석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LG는 양준석의 재능을 믿고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겼다.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은 연세대 가드 양준석(오른쪽). /사진=KBL
이두원은 "저를 뽑아주신 감독님과 KT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믿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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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이두원 '빅2'의 뒤를 이은 전체 3순위의 영광은 중앙대 가드/포워드 박인웅(22·190㎝)이 DB의 선택을 받아 전체 3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KCC가 성균관대 송동훈(22·174.4㎝),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김태완(21·180.3㎝), 삼성은 연세대 신동혁(22·191.3㎝), 캐롯은 단국대 조재우(23·199.3㎝)를 1라운드 4~7순위로 지명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단국대 염유성(20·186.5㎝), KGC는 경희대 고찬혁(21·184㎝)을, 마지막 SK는 중앙대 문가온(22·187.7㎝)을 각각 1라운드 신인으로 선발했다.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종 결과. /사진=KBL
LG가 양준석을 비롯해 동국대 가드 이승훈, 연세대 포워드/센터 박준형을 선발한 가운데 DB(박인웅·인승찬·김형준), KCC(송동훈·여준형·김승협), 현대모비스(김태완·전준우·염재성), 캐롯(조재우·안정욱·조승원)이 3명씩을 선발했다. 삼성(신동혁·박민채)과 KGC(고찬혁·유진), SK(문가온·백지웅)은 1~2라운드에서 각각 1명씩, KT(이두원·박선웅)와 한국가스공사(염유성·안세영)는 1, 3라운드에서 신인을 각각 뽑았다.
드래프트 지명률은 59.5%였다. 이는 지난 시즌 64.9%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최근 5시즌 중에는 두 번째로 높은 지명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 선발된 신인들은 각 구단과 3~5년 계약을 맺는다. 1~4순위는 7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5~10순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의 연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