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복 그만" 서정희가 향한 곳은…서동주 "엄마 덕에 플렉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9.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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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서동주가 유방암 투병 중인 어머니 서정희와 골프 의류를 구매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서동주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와 쇼핑했습니다(feat. 골프 옷 구매는 처음이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골프 연습을 마친 뒤 함께 쇼핑에 나선 서정희·서동주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서동주는 "엄마와 골프 레슨을 하고 나왔는데 (연습장에서) 쿠폰을 주셨다. 근처에서 골프 의상과 신발 한 세트만 사려고 한다"며 "엄마가 컨디션이 좋았다 나빴다 하기 때문에 좀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골프 의류 매장에 도착해 각자 원하는 의상을 골랐다. 서정희는 딸에게 "치마는 어때?"라고 권유했지만, 서동주는 "난 치마 말고 바지 입고 싶어. 상의에 바지 입을래"라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서정희는 귀여운 매력이 느껴지는 그린 컬러 의상으로 상하의를 맞춰 선택했다. 기분이 좋아진 서정희는 거울 앞에서 멋진 골프 스윙을 선보이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
이어 두 사람은 마음에 드는 골프 장갑도 구매했다. 이때 서동주는 매장 직원과 대화하며 "아니 딸이 맨날 축구복만 입고 다닌다. 골프 치는데 축구복 입고 오니까 보기가 좀 그렇다"며 하소연했다.

어머니의 귀여운 투정에 서동주는 웃으며 "옷이 없어서 그랬지. (골프 레슨) 선생님이 안 그래도 골프복 좀 사라고 했다"고 답했다. 모녀의 모습에 매장 직원은 커플 모자를 선물했고, 뜻밖의 서비스를 받은 서정희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쇼핑이 끝난 뒤 서동주는 "엄마 덕분에 플렉스(FLEX) 했다. 엄마 카드 찬스로 엄청나게 샀다"고 말했고, 딸과 즐거운 쇼핑을 즐긴 서정희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3월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서정희는 4차 항암치료와 유방 절제 수술 등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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