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실현 나선 SKT,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인프라 육성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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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 SK오엔에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 자회사 SK오엔에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 기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싱글랜 △AI(인공지능)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제로란 이산화탄소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2019년 3G·4G 통합형 장비인 싱글랜을 자사망에 활용해 올해 기준 연 3만여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또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구축 지역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망 설계방식을 적용 중이다.



더불어 지역별 데이터 사용량을 면밀히 분석해 트래픽에 맞는 효율적인 장비로 조정하고, 서울 보라매사옥 등 160여개 사옥·국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반으로 한 기지국을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지능형 분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이나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첨단 냉방 솔루션과 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신규 적용할 계획이다. 신규 적용되는 솔루션을 통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분은 2030년까지 최대 7만여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렬 SK텔레콤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담당은 "SK텔레콤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저전력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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