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미국의 2년물 국채수익률은 26일(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0.103%포인트 급등한 4.315%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7년 8월14일 이후 15년만에 최고치이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086%포인트 오른 3.697%로 마감했다. 이는 2014년 8월11일 이후 8년만에 최고치다.
둘째, 영국 정부가 지난 23일 세금을 감면하고 향후 6개월간 가계 및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주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밝힌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전세계 국채 공급이 늘어나면 국채 가격이 떨어져 금리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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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특히 영국의 5년물 국채수익률은 4.535%로 오르며 유럽에서 재정이 취약하기로 소문난 그리스와 이탈리아보다 높아졌다.
셋째,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 430억달러가 발행됐으나 수요가 부진했던 탓이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수익률보다 0.014%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에 국채를 받아갈 수 있었다.
제프리즈의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시몬스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시작됐던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프리미엄이다.
시몬스는 국채 입찰이 공급 물량보다 2.51배 많아 지난달보다 수요가 늘긴 했으나 이는 평균 이하의 경쟁률이라는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