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보다 2950원(13.41%) 상승한 2만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선주로 분류되는 현대미포조선 (71,900원 ▼1,300 -1.78%)(-6.73%), 삼성중공업 (9,390원 ▼40 -0.42%)(-3.28%), 현대중공업 (133,600원 ▼2,600 -1.91%)(-5.65%) 등이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한화는 2008년 당시 대우조선의 첫 매각 시도에서 우선 협상대상자였다. 이후 5차례 매각 불발 이후 다시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한화를 인수예정자로 선정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빅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인 위기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수전이 진행되는 만큼 최종 투자자가 바뀔 여지도 열려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