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운슬러·바로필·피플스헬스·이지태스크, 4사 MOU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2.09.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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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재훈 바로필 대표, 권경애 마이카운슬러 대표,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김은선 아는의사 대표가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이지태스크(사진 왼쪽부터) 김재훈 바로필 대표, 권경애 마이카운슬러 대표,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김은선 아는의사 대표가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이지태스크


업무 환경에서 오는 기업 임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타트업 4개사가 뭉쳤다.

AI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사 (주)마이카운슬러와 비대면 진료·약처방 플랫폼사 (주)바로필, AI 문진표 자동화 솔루션 '아는의사' 개발사 (주)피플스헬스, 시간제 근로자 매칭 플랫폼 업체 (주)이지태스크, 4사가 지난 24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임직원의 스트레스 케어를 위한 것이다. 스트레스 요인이 심리적·건강적·업무적 요인으로 다양한데, MOU에 참가한 각 회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자는 취지인 셈이다.



이들이 뭉쳐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힘을 모은 배경에는 사업 모델의 연관성 및 4인의 창업자 경영 이념 등이 한몫했다. 권경애 마이카운슬러는 10년 경력의 심리상담가로, AI(인공지능) 융합으로 상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김은선 피플스헬스 대표는 수기 중심 문진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진표 자동화 사업에 뛰어든 고려대 소화기내과 교수다. 김재훈 메드고 대표는 삼성SDM 개발자 출신으로,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바로필'을 개발했다.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인력 관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제 재택 근로자 연결 플랫폼을 고안했다.

4사는 기업 임직원들의 복지 서비스 강화에서 각자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일례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마이카운슬러' 전문 상담으로 완화하고, '아는의사' 진료 기록 데이터를 통해 건강 상태를 지속 관리할 수 있게 돕는 것 등이다. '바로필'은 의사와 약사를 빠르게 연결해 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지태스크는 시간제 일자리 AI 매칭플랫폼으로 복지 서비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단발성 사무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MOU를 맺은 3개사를 대상으로 상담사·의사·배달인력 등 각 기업의 인력풀을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지태스크 관계자는 "이번 MOU로 영업망을 공유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업무 스트레스가 직원들의 이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좋은 인재 유입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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