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식계좌 개인신고자 1621명의 계좌 대부분이 미국(1444명, 89.1%)에 소재하고 있다.
주식계좌 규모는 미국이 14조3000억원으로 90.5%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6000억원 (3.8%), 홍콩 4000억원(2.5%), 덴마크 3000억원(1.9%)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의 경우 올해 주식계좌 법인신고자 71개 법인의 신고금액은 일본 9조6000억원(50.3%), 미국 5조9000억원 (30.9%)으로서 2개국 비중이 15조5000억원(81.2%)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해외증권사 개인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1621명으로 금액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4명, 12조9000억원만큼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금융자산 신고액 64조원 중 미국이 26조8000억원, 일본이 10조8000억원으로 2개국의 비중이 5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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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예·적금 계좌 신고금액의 경우 50대 이상 비중이 77.4%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주식계좌 신고금액은 40대, 50대의 비중이 92.7%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뿐만 아니라 미신고금액의 자금출처 검증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수정·기한 후 신고한 사람의 경우 최대 90%까지 과태료 감경이 가능하니 신고대상자는 속히 수정·기한 후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