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TV 뉴스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군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58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개수와 비행거리·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내륙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3번째 무력시위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6월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 발사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감행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미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한 것과 무관치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 및 대북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입항했다.
레이건함과 순양함 '챈슬러스빌'(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DDG-52) 등 3척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으며 이달 말 우리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