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부통령 29일 방한...윤 대통령과 북핵 등 안보 현안 논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09.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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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방한 4년 7개월만…DMZ 방문 여부는 확답 안 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4월 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오바마 케어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C) AFP=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4월 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오바마 케어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C) AFP=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북핵 위협, 대만 해협 갈등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24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각) 전화 브리핑에서 "29일 해리스 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하고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과 대만해협 일대 안정화 방안, 한미 경제·기술 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방한 기간 해리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이번 방문 이유 중 하나"라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관한 한국 동맹과의 연대를 보여줄 기회"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방문 여부는 확답하지 않았다.

부통령 방한 기간 북한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하거나 발표할 만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 전인 2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다. 이튿날인 27일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는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윤 대통령 면담 전에 한 총리와 사전 면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8년 2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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