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한 마을에 떨어진 소이탄.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2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9М22С 소이탄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오체른 마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수백 개의 섬광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다. 이 섬광은 천천히 땅으로 쏟아진다. 새하얀 연기도 실처럼 뒤따른다. 별빛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폭탄에 닿은 건물과 나무는 불에 탄다.
러시아군이 소이탄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 군은 지난 3월 루한스크주에서 소이탄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다. 지난 5월에도 돈바스와 하르키우 지역에서 소이탄을 사용했다. 같은 달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백린탄을 썼는데, 당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군은 폭격 하루 만에 항복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한 마을에 떨어진 소이탄.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