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본계약을 21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올 초 체결했었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작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공정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게 목표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이미 현대오일뱅크도 지난해 12월부터 충남 대산공장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100개 이상 운영 중이었던 생산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2020년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해 오픈한 빅데이터 현업 플랫폼 'DI(Data Intelligence) 360'으로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고객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 재고 관리, 품질 개선 등 다방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팔란티어는 석유화학 신사업 등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0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양사의 협력 접점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