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3일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리오넬 게지는최근 환자들 치아를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선고 받았다. 게지는 치과의사 자격도 박탈당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게지는 환자들의 멀쩡한 치아를 손상한 뒤 의치를 심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렸다. 그가 손상한 치아만 3900개 가량이며 피해자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그는 페라리를 몰고 다니며 70만 유로(약 9억7600만원)짜리 요트, 앤디 워홀의 그림을 소유할 수 있었다. 주택만 해도 파리에 아파트 3채, 알프스산맥에 2채, 프랑스 남부 페르피냥에 1채를 보유했을 정도다.
법원에서 증인으로 나선 치과 기공사는 "게지가 의치를 사전에 맞춰보지도 않고 주문했다"고 진술했다. 치과 직원은 "그가 엑스레이 촬영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의사이자 그의 아버지인 카르노 게지(71)도 공범으로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