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글로벌 K-푸드연구소' 설립 추진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2.09.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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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글로벌 K-푸드연구소' 설립 추진


동의과학대학교가 지역 산업체와 함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갖춘 '글로벌 K-푸드연구소' 설립에 속도를 낸다.

동의과학대는 최근 교내에서 김영도 총장과 ㈜한날애커뮤니케이션 이은호 대표, 재호식품㈜ 신재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K-푸드연구소' 출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직업 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상시 근로자 30% 이상 장애인 근로자 채용 △일정 비율 중증장애인 고용 △장애인 편의 증진 등 특정 기준에 맞춰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장애인 고용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이어 나가자는 세 기관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재호식품 강호영 부사장은 "우리 기업은 수산물 종합 유통기업으로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 수산업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날애커뮤니케이션 이은호 대표는 "우리 회사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익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 창출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인식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세 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될 연구소는 오는 11월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장학사업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재호식품은 부산 지역 특성에 맞춰 수산 식품의 K-푸드화 연구를 수행하고 밀키트, HMR 등 제품개발을 담당한다. 개발한 제품의 유통 및 판매는 ㈜한날애커뮤니케이션이 맡는다.


아울러 연구소는 K-푸드 청년창업 프로젝트 지원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가겠다는 목표다.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은 "글로벌 K-푸드연구소는 먹거리 문화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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