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에르난데스가 지난 27일 FC서울전에서 기성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구단은 31일 "에르난데스가 지난 23라운드 FC서울전 부상 후 병원을 방문해 MRI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우측 발목 전거비인대 파열 및 뼈 타박 등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에서 기성용의 태클에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나갔다가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5분여 만에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고 다시 들것에 실린 채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핵심 공격수 무고사가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천이 영입한 대체 공격수다. 이적 후 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최근 5경기 기록은 무려 4골 3도움이었다.
이 기간 인천도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리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인천 팬들은 에르난데스를 '복덩이 영입'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경기 중 당한 태클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순위 경쟁이 한창인 인천 구단에도 초비상이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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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에르난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