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中 공장 마무리 공사 박차…내달 말 완공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8.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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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7개월만…10월, 현지 임직원 입주 예정
연 7000억 규모 생산시설…최대 1조원 규모 증설 가능

엘앤씨바이오 중국 현지 생산공장 공사현장 전경.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 중국 현지 생산공장 공사현장 전경. /사진=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17,050원 ▼70 -0.41%)는 중국 합작법인(JV)이 강소성 쿤산시에 건립중인 생산공장의 마무리 공사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내·외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사무동을 포함한 업무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93%의 공정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공장 완공은 내달 말 예정으로,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17개월만이다. 당초 7월말 완공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상하이 지역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2개월 가량 지연됐다. 10월초부터는 중국법인 임직원들이 직접 입주해 업무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해당 공장은 연간 매출액 기준 7000억원 생산 케파(Capa)로 건립되고 있다. 향후 최대 연 1조원 규모로 증설이 가능하다. 대지면적 1만4550㎡, 연면적 2만3452㎡ 규모다. 현재 제품생산을 위한 GMP 라인을 시공중인 가운데, 각종 생산 설비·장비들이 입고되고 있다. 10월말이면 생산 가능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현지 GMP 인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생산공장 건설은 현지 쿤산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준공허가도 11월중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쿤산시 정부는 준공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공장 주변 도로와 환경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식 준공식은 11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최근 한·중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많지만, 중국 정부와 함께 반드시 엘앤씨차이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바이오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플랫폼의 요충지가 될 생산공장 준공식에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정부 인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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