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900만원도 없었다"…'연매출 100억' 30세 사장님의 인생역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8.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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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방송 화면 캡처


한쪽 눈에 생긴 양성 종양을 극복하고 레스토랑을 운영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30세 사장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에서 서장훈, 주우재는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안산 백종원'이라 불리는 30세 강기복 사장을 만났다.

강 사장은 경기도 안산의 한적했던 골목을 세계 여행 콘셉트의 식당 골목으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요리에 문외한이었다. 요리를 조리학교에서 공부한 친구에게 배웠다. 그냥 무작정 가서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배운 요리를 바탕으로 요리 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강 사장은 안산의 한 골목에서 4개의 식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식당의 연 매출은 총 100억원에 달했다.



강 사장은 7월 기준 중식당 홀 매출이 약 7229만원, 타코 집 월 매출은 약 5400만원, 이탈리아 레스토랑 월 매출은 1억800만원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장 9개가 있는데, 월매출이 7~8억원 정도, 연 매출은 총 100억 정도 나온다"고 했다.

MC 서장훈이 "연 매출 100억원인데 본인이 가져가는 게 얼마 정도 되냐"고 물었고, 강 사장은 "제가 매달 가져가는 게 한 달에 수천만원 저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 럭셔리한 외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와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집 안에 있는 개인 금고에는 억 소리 나는 부동산 계약서들과 럭셔리 시계들이 가득했다.


/사진=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강 사장은 요식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에 관해 묻자 "돈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1세의 어린 나이에 양성 종양 판정을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제가 눈이 한쪽이 안 보인다. 병원에 가니 눈에 양성 종양이 있다고 하더라. 그때 병원비가 900만원이 나왔는데, 집에 900만원이 없었다. 그때 느낀 게 '난 진짜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달에 보름 정도 매장에서 숙식하면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안산 골목에 식당을 연 이유 역시 "처음 매장 개점할 때 돈이 정말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골목이 옛날엔 다 죽은 골목이라 보증금, 권리금도 없이 여기 들어와서 손수 인테리어를 했다. 그만큼 돈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강 사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도전이다. 끊임없는 도전"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거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은 돈 잘 버는 젊은 사장들의 거침없는 도전과 리얼 사업 성공 노하우를 파헤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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