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첫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8.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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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코엑스서 40개 회원사 및 투자전문기가 30여개사 참석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 목표 아래 14개 회원사 기술력 발표

강경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OPEN INNOVATION 투자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강경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OPEN INNOVATION 투자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가 첫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차세대 의료영역에 매진 중인 기업들의 투자유치 모색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 제1회 OPEN INNOVATION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CARM 회원사 40개사, 투자 전문기관 30여개사 등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바이오산업을 향한 얼어붙은 투심 속 진행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로 개최된 행사 후원은 바이오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데일리파트너스가 맡았고,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경선 CARM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강경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록 바이오 산업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CGT(Cel &GeneTherapy)산업이 미래 먹거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데 참석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산업 참여자 모두가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요 인사들의 축사 이후 진행된 IR발표 시간에는 입셀과 엑소스템텍, 세포바이오 등 총 14개 CARM회원사가 참가해 회사 및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기업들은 투자유치 현황이 시리즈 A부터 C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참석한 투자기관들이 관심을 이끌어 냈다. 공식 행사 후 이어진 만찬 시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어울리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기획과 실무를 담당한 이의일 기업교류위원장(엑셀세라퓨틱스대표)는 "대내외적으로 바이오산업이 많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분들의 큰 관심과 격려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마지막 먹거리는 바이오산업이라는 믿음으로 본 행사를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 콘퍼런스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국내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업 중심의 단체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 예산지원 및 규제개선에 힘쓰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국회에 발의 후 통과되는데 일조했다. 첨단재생의료 연구와 산업을 위해 2020년 6000억원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2021년 첨단재생의료사업단 발족에 기여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협회 산하 분과위원회로는 대외협력위원회, 정책위원회, 기업교류위원회가 있으며, 이번 기업·기술교류회를 주관한 기업교류위원회는 재생의료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유관 섹터 간 교류 확대를 통한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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