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8월 2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이상옥 당시 외교부 장관(왼쪽)과 첸치천 중국 외교부장이 한중 수교 합의문에 서명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KTV 대한늬우스
중국은 1949년 정부를 수립한 후 모든 친미 국가를 적성국으로 간주하는 외교정책을 펼친 데다 한국전쟁 참전까지 하면서 우리나라와는 거의 30년 동안 단절의 벽을 쌓고 지냈습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 중국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며 두 나라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1990년에 들어와서 양국은 영사 기능의 일부를 수행하는 무역대표부 설치에 합의했고 결국 한중수교 공동성명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한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이 '한한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