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용 트레이딩 카드 플랫폼 브레이크, 50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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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용 트레이딩 카드 플랫폼 브레이크, 50억 프리A 투자유치


수집 등 취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플랫폼 '브레이크'의 운영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5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브레이크앤컴퍼니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7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ZVC) 주도로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이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ZVC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이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트레이딩 카드의 등급을 결정하는 그레이딩 서비스 'BRG'를 운영하는 회사다. 분광 이미지 비교 감식기(VSC)를 활용해 카드 품질·상태를 검증한 뒤 등급을 측정하고 등급이 기재된 라벨과 함께 카드를 특수 플라스틱 케이스에 봉인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BRG 출범 이후 약 10개월 만에 6만여장의 트레이딩 카드가 그레이딩을 진행했다.

특히 대만·홍콩·일본 등 해외 트레이딩 카드 컬렉터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서비스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올 3월 대만 인기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유식 ZVC 이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집 관련 시장은 줄곧 주목받아 왔고 트레이딩 카드도 이에 해당한다"며 "브레이크앤컴퍼니가 고도의 전문성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대표하는 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네이버-라인, 소프트뱅크-야후재팬 등 ZVC 에코 시스템과 함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이번 투자유치로 서비스 고도화, 인재 영입, 시장 확장,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손쉽게 트레이딩 카드를 거래하고 관련 정보들을 수집·교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 출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용석 브레이크앤컴퍼니 대표는 "정교한 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컬렉터와 업계 관계자가 모두 애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레이딩 카드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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