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다음달 'BA.5 표적' 백신 출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2.08.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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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아시시 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아시시 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오미크론 BA.5 변이를 겨냥한 표적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 초에 출시된다.

아시시 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NBC에 출연해 "BA.5 개량형 백신은 9월초에서 중순 사이 출시될 것"이라면서 "이 백신은 감염과 전염을 예방하는데 있어 기존 백신보다 상당히 효능이 뛰어날 것이다. 근시일내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 조정관은 12세 이상의 모든 적격 미국인이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민들이 올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백신은 지금 확산 중인 바이러스를 겨냥하기 위해 설계됐고, 이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상당히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 조정관은 "매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 역시 지속해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개량 백신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4차 부스터샷 대상자 확대 결정을 늦추고 제약사들에 BA.1뿐만 아니라 BA.4와 BA.5에 특화된 백신 개량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이자는 임상 실험에 돌입했고 BA.4와 BA.5 무력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10월 중으로 대량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으며, 이번에 개발 중인 백신은 BA.5를 표적으로 한 것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9만명대로 낮아졌으며,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BA.5 변이 사례는 85~90%를 차지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미 상당량의 새 백신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월 화이자와 1억500만 회 접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엔 모더나 백신 6600만 회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 두 회사와 추가로 각각 3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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