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부담 없이 직업훈련 하세요"…정부, 최대 5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2.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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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정부가 직업훈련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훈련비 지원한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자부담 없이 훈련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9일부터 '기업직업훈련 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신청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고용부는 훈련바우처인 기업직업훈련 카드를 도입해 중소기업이 직업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훈련비 지원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직업훈련 카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기업당 최대 500만원의 훈련바우처가 지급되고 고용부 직업훈련 포털(HRD-net)을 통해 지원가능 금액과 잔여 한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업직업훈련 카드를 활용해 자체 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은 훈련 과정 인정(사전심사)에 필요한 전산입력 항목이 32개에서 16개로 대폭 축소된다. 위탁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은 자부담비 10%가 면제돼 직업훈련 실시에 따른 행정·비용부담이 완화된다.



올해 하반기는 예산 제약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만 지원되지만 내년부터는 최소 500만원 이상, 최대 지원한도액(이미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240%)까지 기업직업훈련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직업훈련 카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시범사업 공고문을 확인하고 참여하면 된다. 다만 올해는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1000개소만 대상으로 운영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고용부는 산업인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기업직업훈련 카드 시범사업 홍보 등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업직업훈련 카드 시범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중소기업의 훈련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물량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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