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박치기로 가격한 뒤 퇴장당하고 있는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 /AFPBBNews=뉴스1
누녜스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나 추한 행동을 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이번 실수로부터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리버풀 모두에게 사과드리며, 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누녜스는 전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도중 요하킴 안데르센에게 박치기를 가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리버풀 이적 후 EPL 데뷔 2경기 만이다.
당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인 데다, 무려 7500만 유로(약 1004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리버풀에 입성한 뒤 치르는 첫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그에겐 최악의 홈 데뷔전이 됐다. 그나마 리버풀은 누녜스의 퇴장 이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1-1로 비겼다.
지난 1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오른쪽 두 번째)에게 박치기를 당한 뒤 쓰러진 요하킴 안데르센의 모습.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