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공장 부지를 선정해 내년 1분기 즈음 착공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당시 코로나19 확진 상태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화상 면담에서 220억달러(약 29조원)의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70%가량인 150억달러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 및 미국 대학과의 반도체 R&D(연구개발) 파트너십에 투자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미국과 파트너들은 첨단 패키징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첨단 패키징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미래 시장 판도를 바꿀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패키징 공장을 지을 경우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이 법에 따르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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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공장 착공 계획 보도에 대해 "어드밴스드 패키징 투자 계획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