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4·플립4 주름 아쉽지만…" 외신 호평 쏟아진 개선점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2.08.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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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폴더블폰 신작인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에 대해 외신은 "전반적으로 전작과 비슷하지만 주요한 문제들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갤럭시 Z 폴드3·플립3에서 지적됐던 주름 문제가 여전히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나 멀티태스킹 성능 등에서 개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새로 추가된 색상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11일 미 IT 전문지 폰아레나는 신작 갤럭시 폴더블폰에 대해 "메인 화면 주름이 전작과 유사하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전작보다 몇 가지 중요한 개선점을 얻었고, 몇 가지 오류를 수정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폰아레나는 이어 "갤럭시 Z폴드4와 플립4는 대담한 혁신을 위한 작은 진화 단계처럼 느껴진다"며 "내년쯤에는 더 큰 계획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주름이나 화면 크기, 무게 등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터리 수명이나 충전 속도, 멀티태스킹 성능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외신들은 특히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지적이 많았던 Z 플립의 배터리 용량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 IT 전문지 GSM아레나는 "(Z플립4는) Z플립3보다 400mAh 더 커진 3700mAh으로 배터리가 더 커졌고, 삼성은 3시간 동안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최대 충전 속도도 전작 15W에서 25W로 늘었고, 무선 충전은 전작과 같은 10W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IT 전문지 9to5구글도 "갤럭시 Z플립3의 가장 큰 문제는 구글 픽셀4 이후 최악이라 불렸던 배터리 수명이었던 만큼 삼성은 올해 배터리를 고치는 데 집중했다"며 "하드웨어 변화가 없음에도 배터리는 더 크고 충전 속도도 더 빠르다"고 했다.

분할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GSM아레나는 "최신 Snapdragon 8+ Gen 1 칩을 도입하며 이전 폰보다 멀티태스킹 속도가 약간 더 빨라졌다"며 "갤럭시 S22 울트라에 없었던 즉각적인 반응을 갤럭시 Z폴드4에서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새로 추가된 색상은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Z폴드4에 새로 추가된 그레이그린과 베이지 색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폰아레나는 "특히 (Z 폴드4 그레이그린의) 초록색은 정말 고급스러우며, 삼성은 같은 색상의 케이스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했다. GSM아레나는 "그레이그린에 회색빛이 녹색보다 더 눈에 띄어 진짜 초록색 옵션은 없는 듯하다"면서도 "실버 옵션을 베이지로 대체해 따뜻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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