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2분기 영업익 250억…"해외 리오프닝 수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8.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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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제과/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 (140,800원 ▼2,100 -1.47%)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4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77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0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상승에는 해외 법인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리오프닝 수혜를 받으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98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의 경우 빙과 부문은 전년 대비 150.7%, 과자 부문은 82.6% 급증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파키스탄 등에서도 매출이 전년 대비 32.9%, 75.8%, 6.6%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비 부담과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65억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67억원 증가하면서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한 푸드 부문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4085억원, 11.5% 늘어난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나타났다. B2B(기업간 거래) 상품인 유지 판가 인상, 외식 수요 증가, 간편식 판매 호조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빙과 영업소를 기존 25개를 폐쇄하고 생산 공장은 4개에서 2개로 축소, 물류 거점 센터도 16개에서 7개로 통합할 것"이라며 "빙과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대형 브랜드를 강화하고 무설탕 브랜드 '제로' 라인업 추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론칭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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