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개선문 크기 초대형 싱크홀…칠레서 붕괴 계속, 주변에 무슨일?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8.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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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CBS 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CBS
칠레 북부 지역에서 발견된 초대형 싱크홀이 일주일 만에 2배로 커졌다. 붕괴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아타카마 지역 티에라아마리야에서 발견된 싱크홀의 현재 지름은 50m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처음 발견됐을 때의 지름은 25m였다. 깊이는 200m 정도로 파악된다.



로이터는 해당 싱크홀의 규모에 대해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높이 51m, 지름 45m)을 삼킬 정도라고 평가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형 예수상 6개가 들어갈만한 크기라고도 언급했다.

칠레 국립지질광업국은 이 광산에 조업 중단을 명령한 채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싱크홀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광산 조업 과정에서 지반이 불안정해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싱크홀이 발견된 곳은 캐나다 광산업체 룬딘이 운영하는 알카파로사 구리 광산 근처이다. 룬딘은 해당 광산 지분의 80%를 갖고 있고, 일본의 스미토모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위치가 주거지역과는 1㎞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붕괴가 계속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로이터통신 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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