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CBS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아타카마 지역 티에라아마리야에서 발견된 싱크홀의 현재 지름은 50m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처음 발견됐을 때의 지름은 25m였다. 깊이는 200m 정도로 파악된다.
칠레 국립지질광업국은 이 광산에 조업 중단을 명령한 채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싱크홀이 발견된 곳은 캐나다 광산업체 룬딘이 운영하는 알카파로사 구리 광산 근처이다. 룬딘은 해당 광산 지분의 80%를 갖고 있고, 일본의 스미토모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위치가 주거지역과는 1㎞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붕괴가 계속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칠레 북부에 생긴 싱크홀.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