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2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과도한 저평가 상태"-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8.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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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2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과도한 저평가 상태"-하나


하나증권이 세아제강 (131,000원 ▼1,100 -0.83%)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했다.

5일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9.6% 증가한 5019억원, 영업이익은 97.7% 증가한 7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내수 부진에도 수출 호조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1만5000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 강관 스프레드는 적극적인 가격 인상으로 1분기 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수출도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가격,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스프레드가 재차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7월부터는 국내 고로사들이 열연가격 인하를 발효한 상황에서 내수 강관 수요도 둔화됐기 때문에 3분기 내수 강관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의 경우 미국의 견조한 에너지용강관 수요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중반부턴 저가 열연 소재 투입이 예정돼 있어 스프레드가 추가로 확대돼 내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 미국향 에너지용 강관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고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가 생각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하반기 해상풍력 및 LNG용 강관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7% 감안 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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