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2분기 선방...중간배당 증액 긍정적-삼성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7.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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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 (64,400원 ▲1,300 +2.06%)에 대해 선제적 추가 충당금 적립, 외화환산손실, 하나증권의 이익 급감에도 이자 이익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중간배당 증액은 주주환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8251억원의 2분기 당기순이익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비 10.0% 감소 및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8.6%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1)선제적 추가 충당금 적립, 2)외화환산손실, 3)하나증권의 이익 급감 등 부담에도 불구, 이자 이익이 전년비 18.9% 증가해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간 배당을 전년비 100원 증액한 가운데 차별화된 자본비율 및 주주환원 여력을 감안할 때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의 핵심은 이자 이익 증가였다. 연결 기준 이자 이익은 2.2조원으로 전년비 3457억원(+18.9%) 증가했다. 가계 대출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기업 대출이 3.6% 늘었고 전체 대출은 2.0% 증가했다. 반면 하나증권 이익 급감에 비은행 이익은 1186억원으로 전년비 50.5% 줄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추가적인 배당성향 제고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지속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 창출력을 감안할 때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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