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케팅과 아이겐코리아는 지난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마케팅이 아이겐코리아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두 회사의 합병 후 기업가치는 1350억 원이다. 오는 7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며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다.
메타마케팅은 이번 합병으로 웹 3.0의 핵심요소로 꼽히는 초개인화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겐코리아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영역을 유통, 금융, 식음료(F&B)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더 나아가 회사는 '챗봇형 초개인화 상담 솔루션', '고객 행동 예측 솔루션' 등 마케팅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옴니채널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구현했다. 현재 올리브영, 제로투세븐, 한샘과 같은 고객사의 온라인 채널에 적용하였으며 할리스커피 오프라인 매장의 키오스크(DID)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겐코리아의 관계자는 "메타마케팅의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아이겐코리아가 보유한 SaaS, AI, 머신러닝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은 물론 글로벌 진출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마케팅은 지난해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 '병원 브랜드 부스터'로 떠오른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비급여 의료 분야 데이터베이스와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록뱀헬스케어로부터 43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0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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