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1% 늘어난 7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51.6% 증가한 190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매출액 8조2800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가스 판매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56.9%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며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규제사업의 이익은 총괄원가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상수로 인식되는 반면, 해외 사업은 많은 사이트의 이익이 국제유가와 연동돼 있어 기업가치가 유가 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프렐류드 FLNG 파업 이슈의 경우, 파업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어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설령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프렐류드 실적 부진이 3분기에 현실화된다 해도 이는 글로벌 LNG 공급 차질과 이로 인한 LNG 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스 판가 인상과 적정투자보수 상승 등으로 충분히 기업가치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정상 가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프리포트 LNG 터미널 사고 이슈도 연말까지 LNG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