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외야 수비에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복귀 후 외야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예측을 내놓았다.
그의 공백은 샌디에이고에는 너무나도 컸다. 2019년 데뷔 후 꾸준히 리그 상위급 공격력을 보여준 유격수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130경기), 42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런 활약 속에 2년 연속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팀 내 최고의 내야 유망주인 C.J. 에이브럼스도 유격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비록 올 시즌 2할대 타율도 위태로운(0.202) 상황이지만, 입단 3년 만에 트리플A까지 올라온 재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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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샌디에이고의 외야진은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수가 없다. 주전 우익수 윌 마이어스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도 3일 기준 0.190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보다도 외야수로 컴백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수 훈련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MLB.com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시험했다. 괜찮았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을 점친 것은 MLB.com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일 "유격수 수비는 타티스 주니어보다 김하성이 낫다"며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