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그간 비관론에 속지 말라며 낙관론을 견지해왔던 JP모간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빅은 이날 올 하반기 전망을 통해 S&P500지수가 올해 말 48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콜라노빅은 "유럽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경기) 사이클에 심각한 리스크 요인이긴 하지만 우리는 올 하반기에 외교적 해법이 도출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에너지 업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업종은 최근 5주일간 유가가 급락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에너지 업종에 긍정적인 이유는 경기가 침체를 피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 업종 외에 방어주보다는 다른 경기 순환주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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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노빅은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이 이전 침체 때 바닥까지 평균 하락률의 80%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침체를 피하기만 해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없어)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가장 중시하는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이 올 하반기에 연율 2.9%로 떨어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전반적으로 소프트랜딩(연착륙)을 이끄는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낙관론에도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리스크는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의 모델은 향후 2년 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63%, 향후 3년 내에 침체에 빠질 확률은 81%로 보고 있다.